커피도 수분인데 물 따로 챙겨 마실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세 잔씩 마시면서 물은 거의 입에도 안 댔던 시절이 있었는데, 피부과에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카페인의 이뇨 작용 때문에 커피는 오히려 수분을 몸 밖으로 빼내는 쪽에 가깝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제대로 알았습니다.수분 섭취량, 숫자보다 근거가 중요합니다"하루 2리터"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상식처럼 굳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찾아보니 이 수치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체중 1kg당 약 30ml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더 합리적입니다. 체중이 60kg이라면 약 1.8리터, 70kg이라면 2.1리터가 되는 ..
헬스장을 세 번 끊고 세 번 모두 두 달을 못 채웠습니다. 오가는 시간도 아깝고, 사람들 시선도 괜히 신경 쓰였습니다. 그래서 요가매트 하나만 사서 거실 구석에 깔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헬스장 없이도 체중 감량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걸, 직접 해보고서야 믿게 됐습니다.헬스장 없이 시작하는 법 — 공간과 세팅부터준비물은 정말 별게 없습니다. 요가매트 하나, 그리고 튼튼한 의자 하나면 충분합니다. 매트가 없다면 두꺼운 수건 두세 장을 겹쳐 깔아도 됩니다. 공간은 두 팔을 뻗었을 때 아무것도 안 닿을 정도, 대략 1평 반이면 됩니다.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도 거실 러그 위에서 했는데, 식탁 다리에 발이 닿을 뻔한 적이 있어서 가구를 살짝 밀어두는 게 좋습니다.운동 전 워..
열심히 먹고 운동하는데 체중이 꼼짝도 안 한다면, 혹시 '의지가 부족한 건 아닐까' 자책하고 계신 건 아닙니까? 저도 4주 차에 딱 그랬습니다. 5일 내내 똑같은 숫자만 보면서 결국 배달음식까지 시켜 먹었습니다. 그게 실패가 아니라 '정체기'라는 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정체기가 왜 오는지, 어떻게 빠져나오는지, 직접 겪으면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정체기 원인, 몸이 배신한 게 아닙니다처음 3주는 일주일에 1킬로그램씩 빠졌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화장실 다녀오자마자 체중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4주 차부터 숫자가 딱 멈췄습니다. 물 한 잔 마시고 재도 그 숫자, 옷 벗고 재도 그 숫자였습니다. 식단은 그대로 지켰는데 왜 안 빠지냐고 짜증이 치밀었지만, 사실 몸 입장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