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등록하고 첫 달, 저는 러닝머신 외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웨이트존은 뭘 하는 곳인지도 몰랐고, PT 받을 돈은 아까웠으니까요. 두 달 뛰어서 4킬로그램 뺐더니 체중이 딱 멈췄습니다. 그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어요. 유산소와 근력운동, 다이어트에서 둘의 역할이 왜 다른지, 어떤 순서로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지 실제로 겪어보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운동 순서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 — 두 운동이 몸에서 하는 일이 다릅니다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유산소는 운동하는 그 시간 동안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쓰는 구조입니다. 30분 가볍게 뛰면 체중에 따라 200~300칼로리가 소모되지만, 운동을 멈추는 순간 효과도 거의 멈춥니다.근력운동은 반대입니다. 같은 ..
솔직히 저는 운동을 꽤 오래 '다음 주부터'로 미뤄왔습니다. 헬스장을 끊고 한 달도 안 돼 그만뒀던 경험도 있고요. 그러다 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걷기로 시작했는데, 처음 앱으로 걸음 수를 확인했을 때 3천 보도 안 된다는 걸 보고 제법 놀랐습니다. 그 날 이후로 걷기가 제 하루의 마무리가 됐습니다.걷기를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된 몸의 변화헬스장을 그만두고 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일단 나가기만 하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가방 들고, 운동화 묶고 나가는 그 절차 자체가 귀찮아서 포기했던 거라는 걸 그때 깨달았거든요. 걷기는 그 과정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신발만 신으면 됩니다.제가 직접 걷기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수면이었습니다. 저녁 7시쯤 30분 걷고 들어오면, 자정이 ..
국가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나서 처음으로 '복부비만'이라는 항목에 눈이 멈췄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려 들어간 진료실에서 상담은 3분도 채 안 됐고, 의사 선생님은 수치 몇 개를 툭툭 짚어주고는 "생활습관 좀 바꿔보세요"라는 말 한 마디로 끝냈습니다. 그날 이후 제가 직접 찾아보고 실천해봤는데, 복부비만은 어느 한 가지만 고쳐서 될 일이 아니더라고요.야식 습관, 정말 배만 나오게 만드는 걸까솔직히 처음엔 야식이 그렇게까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낮에는 나름 균형 잡힌 식사를 했고, 밤에 먹는 과자 한 봉지쯤은 괜찮겠지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직접 써봤는데, 야식을 끊고 3주 정도 지나자 허리 쪽이 눈에 띄게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체중계 숫자는 거의 그대로였는데도요.이 경험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