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뻑뻑하고 침침할 때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생활, 건조한 실내 환경,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눈이 불편하다고 무조건 안약부터 찾기보다는 원인과 관리 방법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 눈물이 너무 빨리 마르면서 눈 표면이 불편해지는 상태입니다. 눈물막(tear film)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눈물막이란, 눈 표면을 촉촉하게 덮고 있는 얇은 수분층을 말하는데,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이 막이 새로 고르게 펴집니다. 깜빡임이 줄면 이 막..
작년 겨울, 이마 쪽 각질이 눈에 띄게 일어나면서 화장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비싼 세럼을 바르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알고 보니 여름부터 쓰던 가벼운 로션을 그대로 쓰고 있었던 게 문제였습니다. 피부 건조함과 눈 뻑뻑함, 겨울마다 반복되는 이 두 가지는 사실 같은 원인에서 시작됩니다. 실내 건조한 공기와 잘못된 습관이 그 범인입니다.피부 보습, 비싼 크림보다 습관이 먼저입니다겨울철 피부 트러블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빠지는 함정이 "좋은 제품을 쓰면 해결된다"는 믿음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크림을 발라도 방 안 습도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피부는 계속 건조해집니다. 경피 수분 손실(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여기서 TEWL이란 ..
하루 8시간 이상 화면을 보는 직장인의 눈은 매일 마라톤을 뛰는 근육과 다름없습니다. 저도 한동안 온열 눈 마사지기에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까지 장만했다가, 정작 중요한 건 장비가 아니라 화면을 보는 습관 자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20-20-20 규칙, 실제로 써보니 어떨까안과학계에서 권고하는 20-20-20 규칙은 단순합니다. 20분마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약 6미터(20피트)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조절근(ciliary muscle)'을 강제로 이완시키는 데 있습니다. 조절근이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눈 속 근육인데, 가까운 화면을 오래 볼수록 이 근육이 경직된 상태로 굳어 뻑뻑함과 피로감이 심해집니다.저도 처음엔 "20분마다 타이머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