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는데 가슴이 타는 것 같아서 뒤척인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야근이 잦은 탓에 밤 10시가 넘어서야 저녁을 먹는 날이 많았는데, 어느 날부터 침대에 눕기만 하면 명치 쪽이 화끈거리면서 신물이 올라왔습니다. 처음엔 그냥 체한 줄 알았지만 며칠이나 반복되자 병원을 찾았고, 위내시경 검사에서 역류성 식도염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때서야 제가 얼마나 위험한 식습관을 쌓아왔는지 실감했습니다.식습관 관리 — 어떤 음식이 문제였을까요?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핵심은 하부 식도 조임근(LES)의 기능 저하인데, 여기서 LES란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근육 밸브를 말합니다. 이 조임근이 느슨해지..
작년에 아버지 건강검진 결과지를 우연히 들여다봤다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꽤 높게 나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여쭤보니 몇 년 전부터 그랬는데 별일 아니라고 넘기셨다고 하더군요. 그날 이후로 부모님 검진을 제가 직접 챙기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국가건강검진에서 꼭 짚어야 할 필수 항목부모님 연세가 어느 정도 되셨다면 국가건강검진 결과지를 같이 한 번 앉아서 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직접 아버지 결과지를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숫자 나열일 뿐이었는데, 막상 보니 놓치면 안 될 수치들이 있었습니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혈압과 공복혈당입니다. 공복혈당이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혈중 포도당 수치로, 당뇨 전단계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두 가지 모두 특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