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을 매일 챙기면서 단백질을 위해 달걀까지 꼬박 드시는 분이라면, 이 조합이 신장에 조용히 부담을 쌓고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약도 챙기고 식단도 신경 쓰는데 크레아티닌 수치만 분기마다 오른다면, 그 이유가 달걀 먹는 시간과 방법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혈압약이 칼륨을 붙잡는다는 사실, 아셨습니까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ARB·ACE 억제제 계열 혈압약이 혈압을 낮추는 과정에서 칼륨 배출 능력까지 함께 낮춘다는 기전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혈압 조절이 목적이니 그 정도 부작용은 감수해야 하는 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ACE 억제제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 조절 체계에 작용..
건강검진에서 신장 기능 저하 소견을 받은 뒤, 저는 매일 마시던 토마토 주스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토마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갈아서 마시는 순간 식이섬유 구조가 파괴되어 칼륨이 혈액으로 한꺼번에 흡수된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김치, 된장찌개처럼 당연히 건강식이라 믿었던 반찬들이 오히려 콩팥의 칼륨 배출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요. 이 글은 제가 직접 식단을 바꾸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어떤 조합이 실제로 신장 부담을 줄이는지에 대한 솔직한 정리입니다.칼륨흡수 — 토마토 주스가 콩팥에 부담을 주는 이유토마토 주스를 끊으라고 하면 대부분 의아해합니다.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저도 처음에는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진 결과를 손에 쥐고 나서야 '형태'의..